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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제’ 앞두고 호주산 랍스터 4년만에 수입 재개

국 정부가 호주산 랍스터의 수입을 4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호주의 랍스터 수출이 즉각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돈 파렐 통상장관도 “이는 호주 랍스터 산업과 음력 설(춘제)을 맞아 호주의 맛있고 살아 있는 랍스터를 즐길 수 있게 될 중국 소비자들에게 환상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앞서 2020년 중국은 호주가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요구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호주산 랍스터와 와인, 석탄 등 150억 달러(약 20조 3000억 원) 규모의 호주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을 금지했다.

2019년 호주의 중국에 대한 랍스터 수출액은 7억 호주달러(약 6300억 원)였다.

그러나 2022년 호주 총선에서 승리한 앨버니지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 정부가 들어서자, 양국 관계가 해빙기를 맞기 시작했고 호주산 석탄·보리·와인·소고기 등의 수입 제한도 완화됐다. 그리고 지난 10월 앨버니지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는 내년 1월 중국의 춘제 시기에 맞춰 호주산 랍스터 수입을 전면 재개하기로 합의했다.